Cliff Richard

클리프 리처드, 미성년자 성범죄 연루?

NineHeart 2014. 8. 15.

 

1959년에 데뷔해 '더 영 원스', '서머 홀리데이' 등의 히트곡을 남긴 영국의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 지난해 100번째 앨범을 내놓는 등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전세계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그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영국 경찰은 1980년대에 발생한 성범죄 수사와 관련해 클리프 리처드 소유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매트 펜위치, 영국 사우스요크셔 경찰 관계자]
"경찰이 1980년대 성범죄와 관련한 진술을 받은 뒤에 수색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16살 미만의 소년과 연관돼 있습니다."

문제의 사건은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영국 셰필드에서 진행했던 부흥회 현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수사가 전 BBC 진행자 지미 새빌 성추문으로 확대된 유명인 성범죄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여행 중이라 집을 비웠던 클리프 리처드는 대리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으며 50년 넘게 인기를 누려온 원로 가수가 말년에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